경상수지 2년만에 적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30 17:11: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4월에 9억달러 적자… 올 누적 흑자규모 작년보다 30% 줄어 4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한 해외 배당급 지급과 상품수지 흑자폭 축소로 인해 2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올들어 1~4월 경상수지 누적 흑자 규모는 5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소득수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고 상품수지도 흑자폭이 축소돼 전월의 11억1000만달러 흑자에서 9억1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경상수지가 월간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2년만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0억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억7000만달러에 비해 22억3000만달러(30.6%)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통관기준 수출입차 흑자규모가 확대됐으나 선박 수출의 통관 인도조정이 흑자 축소요인으로 작용해 흑자폭이 전월보다 7억1000만달러 줄어든 24억달러를 기록했다.

통관기준 수출입차는 17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억4000만달러 늘어났으나 선박수출 조정이 2억8000만달러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박 수출입차는 전월에는 9억4000만달러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서비스 수지는 특허권 사용료 지급 감소 등으로 적자폭이 전월보다 2억2000만달러 축소된 9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수수지는 화물운임 수입 감소로 인해 흑자폭이 전월보다 5000만달러 축소된 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수는 줄고 내국인 출국자수는 늘어난 영향으로 적자폭이 전월보다 8000만달러 확대된 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허권 사용료 지급이 줄어든데 힘입어 기타 서비스수지는 전월보다 3억4000만달러 축소된 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적자폭이 전월보다 14억1000만달러 확대된 21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 적자다. 4월 해외 배당급도 24억4000만달러를 기록, 역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경상이전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1억2000만달러 확대된 2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국내 직접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19억6000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

투자수지는 증권투자수지가 해외 발행 중장기채권의 순상환 등으로 유촐를 보였으나 직접투자수지(13억9000만달러)와 기타투자수지(18억4000만달러)가 큰 폭의 유입초를 보여 4월 중 22억달러 유입초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증권투자수지는 4월 중 2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 유입초로 돌아섰으나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국내 금융기관 발행 중장기채 순상환 등으로 10억5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