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충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19 17: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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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한은총재 “원화 강세 막기위한 외환시장 개입 없을것” 박 승 한국은행 총재가 “이제 우리의 외환보유액은 국가의 신뢰도를 보장하기에 충분하며, 따라서 앞으로는 외환보유액이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18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즈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FT는 “박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원화 강세를 막기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포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에 따라 한국의 외환시장은 물론이고 미국의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총재는 “한국은 현재 외환보유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보유 외환을 보다 유익한 방법으로 관리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FT는 이는 한은의 기존 입장이 바뀐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FT는 종전까지 박 총재는 현재의 외환보유액 수준이 적절한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었다고 밝혔다.

FT는 따라서 “박 총재의 입장 변화는 원화 강세를 막기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포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수익성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총재는 그러나 “외환보유액을 구성하는 통화별 비중을 변경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FT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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