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사장 공모 외국인 대거 응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16 17:41: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외환보유액의 효율적 투자를 위해 오는 7월 출범하는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공모에 외국인들이 대거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초대 사장에 외국인이 선임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달 14일까지 KIC 최고경영자(CEO)와 투자담당 임원(CIO)에 대한 공모 결과 각각 10여명의 국내·외 투자전문가들이 지원했다. 지원자 중에는 외국인들이 국내 인사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KIC 초대 사장에 외국인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KIC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초대 사장을 외국인으로 뽑아야 한다는 견해가 정부 내에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최근 “KIC 초대 사장은 내·외국인 구분 없이 모집공고 등 공모 절차를 거쳐 선임할 것”이라며 “다만 KIC가 해외채권 등을 주로 취급하는 만큼 외국인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밝혀 외국인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반면 외환보유액의 포트폴리오와 운용 실적을 알 수 있는 기구에 외국인 최고경영자를 선임하는 데 대해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CEO와 CIO 중 한명이 외국인이면 다른 한쪽은 국내 인사가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