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신입 재교육 1인당 6218만원 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08 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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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후 실무투입까지 평균 20.3개월 걸려 국내 기업들은 대졸 신입사원을 평균 20.3개월 가량 재교육시켜 실무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교육 비용은 신입사원 1명당 6218만4000원으로 총 8조2207억원, 연간 4조85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이 전국 종업원 100명 이상 536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 재교육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교육에 소요되는 평균기간(수습훈련기간, 교육연수기간, OJT 등)은 20.3개월로 집계됐다.

제조업 18.6개월, 비제조업 24.2개월, 대기업 29.6개월, 중소기업 16.1개월이었다. 비제조업과 대기업의 재교육 기간이 평균보다 각각 5.6개월, 13.5개월 길었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후 실무투입에 이르기까지 재교육에 소요되는 비용(교육비용, 임금총액, 4대보험 기업부담분 등 간접노동비용 등 총 인건비)은 신입사원 1인당 6218만4000원(연간 3675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5433만2000원(연간 3503만3000원), 비제조업 7500만원(연간 3719만원)으로, 비제조업이 인당 2066만8000원을 더 지출하고 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1억679만9000원(연간 4329만7000원), 중소기업 3919만4000원(연간 2921만3000원)으로 나타나 대기업의 신입사원 인당 재교육비용이 6760만5000원 더 많았다. 대기업의 교육비용 자체가 중소기업보다 높고, 신입사원의 초임급 수준도 월등히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재교육 총 소요비용은 8조2207억원(연간 4조85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입사원의 업무성취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25.9%에 불과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48.4%, ‘대체로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25.3%로 나타났다.

대기업(33.3%)이 중소기업(21.6%)보다 신입사원의 업무성취도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의 업무성취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그 이유로, 39.4%가 ‘대학교육이 기업의 인력수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서’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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