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 지난 1분기에 18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977억원에 비해 86% 증가했다.
이같은 점을 반영한 듯 런던 금융시장에서 기업은행 DR은 전날보다 0.60달러, 7.19% 급등한 8.95달러에 마감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동시호가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은행은 대출자산 증가와 예대마진 개선에 힘입어 주수입원인 이자부문이익이 4638억원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으며 비이자부문이익은 카드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6% 감소한 135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엄격한 리스크관리시스템을 통해 부실여신의 유입을 억제하면서 우량기업의 대출을 확대한 결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대손충당금 감소와 이자부문이익 증가가 동시에 이뤄져 수익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를 반영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기업은행의 목표가를 올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세종증권은 기업은행의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을 종전보다 13.7%로 상향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렸다.
동양종금증권 역시 기업은행의 수익성 및 건전성 개선을 반영해 목표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재철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세전이익 2511억원은 2000년 분기별 실적발표 이후 최대규모로 올해 순이익 역대 최고수준인 677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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