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값 급등 3년만에'최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18 2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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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전월보다 7.5% 올라 인플레이션 선행지표의 성격을 갖고 있는 원재료 가격이 3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 고유가로 인한 물가 충격이 본격화 될 조짐이다.

18일 한국은행의 ‘3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은 전월대비 7.5%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2년 3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14.9% 상승했다.

원유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재료 가격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2월 배럴당 39.9달러에서 지난달에는 45.9달러로 뛰어올랐다. 이에 원재료 중 수입품이 전월 대비 8.7%, 전년 동월 대비 18.7% 급등했고 국산품은 전월대비로 1.3% 소폭 상승하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0.5% 하락했다.

중간재 가격도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석유화학제품, 금속1차제품 등이 오름세를 보여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상승이다.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일반기계, 정밀기기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최종재는 자본재가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소비재 중 농산물이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오르고 석유제품 등 일부 공업제품도 올라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내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이 급등했지만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기업들이 곧바로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는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환율 하락과 기업들의 선물 헤지 등도 완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석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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