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급락 지속땐 개도국 잠재손실 우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07 18: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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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이어 세계은행도 지적 달러화 하락에 따른 개도국의 잠재적 손실에 대한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달러 급락에 따른 아시아 국가의 경제 타격을 경고한 데 이어 세계은행이 달러 표시 외환보유액이 높은 국가가 손실을 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6일 세계은행은 ‘2005 세계 개발 금융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성장 모멘텀이 정점을 찍었지만 개도국의 탄탄한 경제 여건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세계은행은 달러화 하락이 지속될 경우 대규모의 달러 표시 외환보유액을 보유한 국가들이 손실을 떠안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달러화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이머징 마켓이 엄청난 리스크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질서한 달러 하락은 달러화 표시 자산 가치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달러화가 점진적인 속도로 하락하더라도 외환보유액 규모가 큰 국가의 경우 손실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세계은행은 말했다.

개도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2003년 2920억달러 증가에서 지난해 3780억달러 증가로 급증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가 특히 큰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 이머징 마켓의 금융 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일부 개도국이 자체적인 정책 개선으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빈곤국의 경우 세계적인 재정 불균형으로 인한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이 내림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개도국의 경우 5.7% 이상의 강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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