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업채산성‘빨간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29 19:24: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고유가·원자재값 급등탓… 조선·반도체등 생산위축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폭등, 환율 급락으로 2/4분기 기업 채산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1/4분기 산업동향 및 2/4분기 산업전망’을 발표하고 “전자와 공작기계, 전기, 시멘트, 조선, 반도체, 제당, 제지 등 9개 업종은 기업 채산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자재 및 유가 급등과 환율 급락이 원인이다.

특히 조선과 반도체, 제당은 생산활동 위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도체의 경우 1/4분기 전년 동기대비 7.7%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2/4분기에는 세계 반도체 경기 위축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7.1%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조선업 역시 생산 기준 1/4분기 6.9% 보다 낮은 6.1% 성장이 점쳐졌다. 1/4분기 -4.3%의 극심한 위축을 경험했던 제당은 2/4분기 0.9%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지만 본격 회복까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업도 최근 독도사태 여파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류 영향으로 1월 전년대비 36.1%가 늘었던 일본 관광객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들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는 생산과 내수, 수출 모두 호조세가 예상됐다. 보고서는 “전반적 산업생산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호조가 예상된다”며 “자동차 전자 등 대다수 업종 생산활동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자동차의 경우 1/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내수가 회복되면서 산업생산이 4.7%까지 늘 것으로 보인다. 전자 역시 수출과 내수 모두 전분기보다 1% 이상 늘어나며 7.3%의 높은 생산 증가세를 이어가고 석유화학도 5.1%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경련은 예측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기업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환율안정과 원유 및 원자재 수급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