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4일 전국 30개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1/4분기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분기 87에서 108로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2년 4/4분기 108을 기록한 이래 최대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상활형편지수,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지표다. 한은이 이번 분기부터 발표하기 시작했다.
세부 지표들도 모두 급등했다. 1/4분기 현재생활형편CSI는 전분기 67에서 78로, 향후 6개월 동안에 대한 생할형편전망CSI도 77에서 100으로 뛰어올랐다. 각각 2003년 1분기(82), 2002년 3분기(101) 이후 최고치다.
앞으로 1년동안의 가계수입전망CSI은 전분기 86에서 99로 올랐다. 모든 소득계층에서 앞으로의 가계수입이 늘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월소득 200만원 이상 계층에서는 100을 상회했다. 이는 봉급생활자의 급여증가 예상 및 자영업자의 사업호전 전망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전망CSI도 전분기 97에서 106으로 급등해 소비지출을 늘리려는 소비자들의 비중이 우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0만원 이상의 소득계층에서 소비지출전망CSI가 전분기 102에서 114로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전분기 41에서 1/4분기에 83을 기록, 지난 2003년 1분기(8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61에서 108로 상승했다. 2002년 3분기(115) 이후 최고치다.
CSI는 소비자동향조사에 대한 소비자의 응답을 가중평균해 작성한 지수로서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앞으로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좋아질 것으로 응답한 가구가 나빠질 것으로 응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한편 6개월 이내에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는 가계의 비중은 7%로 전분기(6%)보다 다소 높아졌다. 구매예정 부동산으로는 아파트의 비중(57%→62%)이 늘어난 반면 토지의 비중은 19%에서 18%로 감소했다.
6개월 이내 승용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 가계는 전체의 3%로 전분기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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