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등 봄기운‘모락모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15 19: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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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855곳 조사…2/4분기 경기전망지수 1년만에 100넘어 내수시장에 봄기운이 완연히 스며들고 있다.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유통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대폭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15일 밝힌 백화점과 할인점, 수퍼마켓 등 전국 85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2005년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기준치=100)는 전분기보다 38포인트나 높아진 106을 기록해 1년 만에 기준치인 100을 훌쩍 넘어섰다.

경기 악화를 우려한 업체는 전 분기의 55.3%에서 30.7%로 대폭 감소한 반면, 호전을 전망한 업체는 19.5%에서 37.0%로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고 100미만이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업태별로 보면 슈퍼마켓을 제외한 전 업태가 기준치인 100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회복에 대한 큰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전분기 가장 낮은 지수를 나타냈던 편의점(전분기: 45, 현분기: 104)은 새봄을 맞아 야간매출 증가를 기대하면서 59포인트나 상승했다.

RBSI전망치가 가장 높은 업태는 할인점(118)으로 조사됐으며 백화점(116)과 전자상거래(114), 통신판매(106), 편의점(104), 방문판매(100), 슈퍼마켓(98)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보인 슈퍼마켓(98)은 전분기에 비해 46포인트나 증가했으나, 소비회복에 대한 소상인들의 불안심리로 아직까지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행정도시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해당 지역인 대전(123)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110), 대구(106), 부산(104)도 100을 넘었다. 반면, 광주(97), 울산(95), 인천(93)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환율 및 원유가 부담, 고금리 등 대외환경이 불확실하지만 주가 강세와 가계부채 조정의 마무리로 인해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유통업체들의 기대가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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