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은 계속됐으며, 신행정중심도시 예정지인 공주·연기 지역을 중심으로 충남지역의 인구 유입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4년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이동률(이동인구/총인구)은 17.7%로 전년에 비해 2.0%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 98년(17.4%)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작년 한해동안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총856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94만9000명(-10.0%) 감소했다. 작년 인구이동자수도 98년(815만6000명)이후 최저다.
통계청은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900만명 이상의 이동량을 보이며 활발한 인구이동 성향이 지속됐으나 작년에는 이동량이 크게 감소해 외환위기가 발생한 98년이후 가장 낮은 이동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인구이동은 취업을 했거나 직장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 부동산경기가 좋을 경우에 많이 일어난다”며 “지난해 인구이동이 줄어든 이유는 불경기에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와 충남지역의 인구증가세는 지속됐다. 경기도의 경우 18만8875명 순유입(전입-전출)을 나타냈으며, 충남과 대전도 각각 3만4983명과 2616명 전입초과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4만7204명 인구가 줄었고 부산과 대구도 각각 3만3229명과 1만3327명 감소했다. 또 전북은 5만969명, 전남은 3만2252명, 경북은 2만6921명 각각 줄었다.
지난해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279만4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21만4000명 감소했다. 16개 시도의 순이동을 보면 경기와 충남, 대전 등 4개 시도가 전입초과를 보였고 전북 서울 등 12개 시도가 전출초과를 보였다.
시도별 수도권 순이동을 보면 충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수도권으로 전출초과를 보였다. 수도권 인구유입에 기여가 가장 큰 시도는 전북(3만7000명)이었고 그 다음은 전남(2만명), 경북(1만8000명), 부산(1만7000명)의 순이었다.
연령별 인구이동의 비중은 총 이동자중에서 20대 및 30대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2.9%, 23.1%이며, 20~30대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0%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자의 이동률(17.8%)이 남자(17.6%)보다 0.2%포인트 높았다. 특히 20~24세 여자의 이동률은 남자보다 4.2%포인트 높으며 이는 군복무로 인해 남자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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