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작년에 사상최대 흑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08 15: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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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7조 1000억 늘어 8조 8000억 기록 지난해 국내 은행이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으나 이중 41% 가량이 일회성 수익으로 이를 빼면 예년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9개 국내은행의 당기순익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 1조7000억원보다 7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자부문이익이 전년보다 7.7% 증가한 26조6000억원으로 총이익의 81.8%를 차지했다. 비이자부분이익은 5조9000억원으로 이중 3조7000억원이 수수료 수익이었다. 수수료수익 증가율이 18.8%로 전년 39.1%보다 하락했다.

이에 따라 판매관리비 차감전 영업이익 증가율은 13.2%로 전년 13.6%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당기순익 중 40.9%에 해당하는 3조6000억원이 이연법인세차 1조2000억원, 자회사 평가이익 1조원, 투자유가증권 처분이익 1조4000억원 등 비경상적인 것이었다. 이를 제외한 순익은 5조2000억원에 머물러 지난 2001~2002년 수준과 비슷했다는게 금감원 설명이다.

특히 국내은행은 총이익 중 이자부문이익에 대한 의존도가 선진국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등 수익구조가 여전히 취약했다. 수수료수익 비중(11.3%)도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으나 미국 상업은행 평균(27.7%)을 크게 하회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지난해말 현재 각각 0.85%, 15.16%로 전년 0.17%, 3.41%보다 크게 상승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비경상적인 이익 3조6000억원을 제외할 경우 0.51%, 8.98%로 아직 미국 등 선진국 은행에 비해서 낮은 수준이며, 수익의 질적수준도 안정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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