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도‘명퇴바람’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07 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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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800명 인력구조조정안 노조에 전달 은행권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가 보험권에까지 미치고 있다. 생보업계 2위인 대한생명이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일부 부서를 분사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800명을 명예퇴직시키는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안을 노동조합에 전달하고, 조만간 노사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또 TM부문, 채권추심 및 심사, 언더라이팅 등 업무 일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키기로 했다.

대한생명이 800여명의 인력을 줄이는 것은 다른 대형 생보사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수년전부터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대한생명은 한화그룹으로 경영권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인력구조조정을 하지 못했다.

명예퇴직 대상자는 과장급이상이 400명, 대리급 100명, 사무직 여사원 300명 등 총 800명 규모로 전망된다. 사측은 명예퇴직을 신청한 사람에게는 직급에 따라 8~18개월분의 월급을 위로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 같은 인력 구조조정안에 대해 노조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채 내부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다만 위로금 수준에 대해 사측의 입장을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단체협상에서 명예퇴직시 위로금을 23개월치 월급으로 합의한바 있다”며 “단협 사항을 무시하고 최고 18개월치의 위로금을 주겠다고 해 이를 문제시 삼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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