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제조업 고용‘파란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06 16: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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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EPI 104… 26.2% “신규채용 계획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2/4분기 고용사정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32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고용전망지수(EPI)’를 조사한 결과 ‘104’를 기록, 고용 사정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2/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지난해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웃도는 등(111)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고용전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PI가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고용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조사 결과 2/4분기에 신규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업체는 26.2%, 없다고 밝힌 업체는 73.8%를 나타냈다. 응답업체 중 9.0%는 고용조정(인력감축)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고용전망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반도체(121), 의료/정밀기기(121), 정유(120), 자동차(112), 전기기계(105) 등 대부분의 업종이 전분기보다 높은 고용전망지수를 나타냈으나 음식료(94), 컴퓨터/사무기기(88) 등은 고용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지난 분기‘104’에서 ‘99’로 감소, 중소기업은 ‘99’에서 ‘10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내수기업은 지난 분기 ‘100’에서 ‘105’로, 수출기업은 ‘98’에서 ‘102’로 2분기에는 모두 고용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인력을 충원할 때 예상되는 가장 큰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 39.4%가 지속적인 임금상승을 꼽아 지난 4/4분기부터 3분기 연속 가장 큰 인력충원의 장애요인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기 호조 전망에 힘입어 기업들의 고용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실제 일자리는 산업구조의 변화, 노동시장정책 등 구조적인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일시적인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고용증가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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