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3.3% 상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02 18:48: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장바구니물가 4.9%올라 서민 가계부담 가중 설 명절에 따른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과 고유가 영향으로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3.1%에 비해 다소 상승한 것이지만 지난해 전체 상승률 3.6%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어서 물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상승했으면 1월에 비해서도 0.6% 올랐다. 설 수요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고, 고유가 지속에 따른 휘발류 가격 인상, 학원비 등 개인 서비스 가격 인상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은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9% 올라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 비해서도 0.8% 높아졌다. 농수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전월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도 전달보다 7.8%, 1년전보다 3.2% 올랐다.

2월의 경우 채소와 과일 가격 상승이 크게 두드러졌다. 채소류와 과실류의 경우 전월대비 10.4%와 10.7% 올랐으며, 개인 서비스 역시 0.3% 상승해 물가 인상을 주도했다. 특히 풋고추(28.2%)와 귤(26.5%), 감(25.3%) 등의 가격 상승 폭이 컸다.

이에 반해 LPG의 경우 자동차용(-7.8%)과 취사용(-6.5%) 모두 가격이 떨어졌으며, 자동차책임보험료(-3.4%)와 도시가스(-2.8%) 등도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와 울산지역이 0.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부산과 서울은 각각 0.7%와 0.6% 상승했다. 반면 대전의 경우 0.4%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이는 전국 도시 평균 0.6%보다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설 명절 영향으로 물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계절적인 요인을 제외할 경우 비교적 물가가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다소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