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수급에 의한 환율하락 정부 개입하지 않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27 17: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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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총재 밝혀 지난주 원/달러환율이 폭락할 당시 외환당국이 침착했다는 것은 현재 정부당국이 갖고 있는 환율정책이 어떤 것인지 여실히 보여준 대목이다.

이틀간의 급락으로 1000원선이 깨지면서 IMF 이후 처음 세자릿수 환율시대가 다시 열리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의 외환시장 예의주시 발언이 나왔다.

한은 총재는 4월경 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했으며, 경제부총리는 최근 환율이 보이고 있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모든 상황과 발언을 짚어보면 정부당국의 기본입장은 시장 자율이다. 한은총재는 시장 수급에 의한 환율하락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지난해 1140원선이 무너지면서 급락한 뒤 이번에 1000원선까지 일시적으로 붕괴됐어도 수출전선에 이상이 없고 주가의 대세상승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당국이 의도적으로 환율을 올릴 생각은 없다.

950원대까지 추락한 원/엔환율에 대해서도 당국은 조치를 취할 방도가 없음을 밝히는 바 향후 원/달러환율은 전적으로 시장 자율적인 변수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처럼 역외가 달러매도 공세를 펼치고 수출기업에 매도헤지에 나선다면 환율은 다시 한번 급락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업체의 매도헤지는 매우 제한적이며 역외는 헤지매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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