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대출 증가액 20조 급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23 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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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위축탓… 건설업도 1조7천억 줄어 지난해 은행권의 서비스업 대출 증가액이 전년에 비해 20조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 지속과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은행들이 자산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여신심사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건설업에 대한 대출도 전년 4조3000억원 증가에서 지난해에는 1조7000억원 감소하는 등 지난해 산업대출금의 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은 기업들의 전반적인 차입 수요 부진과 은행들의 여신심사 강화 등으로 4조8249억원(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03년 35조1508억원(14.1%) 증가에서 30조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잔액 기준으로 산업대출금과 계가 대출금의 비중은 51.1%와 48.9%로 격차가 1.8%포인트 줄었다. 특히 서비스업과 건설업 대출이 저조했다. 2004년 말 현재 서비스업에 대한 예금은행의 대출금 잔액은 136조9809억원으로, 연중 5조3587억원(4.1%) 증가하는데 그쳤다.

서비스업 대출이 금감한 것은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은행들이 자산 건선성 악화를 우려해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에 대한 여신심사를 강화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숙박음식업 대출은 2003년에는 3조3719억원(31.5%) 늘어났었지만 지난해에는 3조2597원 줄어든 1122억원(0.8%) 증가에 그쳤다. 부동산업도 3조4925억원(12.4%) 증가에 머물러 전년 10조3182억원(57.8%) 증가에서 6조8257억원 증가액이 급감했다.

이밖에 도소매업 대출은 21.6%에서 2.8%로, 임대서비스업은 11.9%에서 0.7%로 증각율이 각각 줄어들었고 운수창고업은 -7.5%에서 -11.8%로 감소세가 심화됐다.

건설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21조6840억원으로 연중 1조7826억원(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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