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아직도‘냉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22 15:46: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월 실업률 3.9%… 청년실업자 다시 43만명 넘어서 지난해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내수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등 경기가 되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고용상황은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실업률은 3.9%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구직활동은 활발해진 반면 일자리는 충분하게 늘어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월 실업률의 경우 구직활동 증가로 다소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고용상황이 특별하게 나빠졌다고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청년실업률 역시 8.7%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으며, 청년실업자 수는 다시 43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0.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경제활동인구는 229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2000명(0.8%) 늘어났지만 이를 지난달과 비교할 경우 36만7000명 감소한 것이다. 이에 반해 경제활동참가율은 60.6%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73.7%로 0.4%p 하락해 감소율이 두드러진 반면 여자는 48.3%로 0.2%p 높아졌다.

취업자 수는 2207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2000명(0.6%) 늘어났다. 취업자가 늘어난 업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며, 각각 34만명과 3만5000명 증가했다.

이에 반해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9만1000명 감소한 것을 비롯해 농림업업 8만4000명, 건설업 5만4000명 각각 줄어들었다.

이처럼 고용상황이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임금근로자 비중이 다소 늘어났고 특히 상용직 근로자가 증가한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지난 1월 임금근로자는 28만8000명(2.0%) 늘어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14만6000명(2.0%)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 및 일용근로자는 각각 34만1000명과 6000명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는 5만9000명 줄어들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