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 사상 2000억불 첫 돌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17 15: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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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후 7년만에 22.5배 수준으로 늘어 국내 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외환위기 이후 7년여만에 22.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5일 현재 지난달 말보다 5억5000만달러 증가한 200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이 2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다소 감소했지만 미 국채 이자 수입 등 보유외환 운용수익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미국 국채 이자지급일은 2,5,8,11월에 집중돼 있다.

외환보유액은 2002년말 1214억1300만달러에서 2003년말 1553억5200만달러, 2004년말 1990억6600만달러를 기록,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7년 말 외환보유액 88억7000만달러에 비하면 약 7년여 만에 22.5배 규모로 증가한 셈이다.

최근 외환보유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매입, 유로 엔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과 미 국채 이자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급증함에 따라 보유액 적정규모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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