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오는 2008년 도입될 연간 500만톤 규모의 LNG 장기계약 우선협상 대상사로 예멘의 YLNG사와 말련의 MLNG사, 러시아의 사할린에너지사 등 3개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희범 산자부장관은 “이번 계약은 과거 중·장기 LNG 도입 계약에 비해 약 35~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체결됐다”며 “이에 따라 향후 20년간 약 134억달러의 LNG 도입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동절기에 LNG를 집중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길이 열려 겨울철에 수요가 많은 우리 소비패턴에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가격 상·하한선을 적용해 유가 상승시에도 가격 상승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계약 체결로 대규모 자원 보유국인 러시아와 에너지 협력 체계를 보다 튼튼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SK 등 국내 업체가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예멘 가스 도입이 성사됨에 따라 국내 업체의 해외 자원개발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우선협상 대상사로 선정된 3개사와 후속협상을 진행해 3~4월경 매매계약을 체결, 최종 정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우선협상 대상사에 발전자회사 컨소시엄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아 발전자회사를 통한 LNG 직도입은 무산됐다.
김재옥 평가위원회 회장은 “발전자회사의 경우 처음 참가해 경험이 부족하고 협상력이나 업체와의 연결 등이 미흡했다”며 “하지만 조만간 있을 2010년 LNG 도입 입찰에서는 발전자회사들이 상당히 협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발전자회사들은 가스공사에서 공급받는 LNG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정부에 직도입을 허용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고 산자부는 지난해 11월5일 발전사들의 직도입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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