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12월 서비스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업과 의료업, 통신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증가세로 2003년 같은 달에 비해 0.4% 늘어났다.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6개월만이다.
업종별로는 도매업이 0.5% 감소했고 소매업은 1.8% 줄어들며 각각 5개월, 23개월째 감소했다. 다만 소매업의 감소폭은 11월의 -3.4%에 비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자동차판매가 NF쏘나타, SM7 등의 신차 출시와 자동차업계의 공세적인 마케팅이 맞물리면서 5.9%늘어난 데 따라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소매업 생산은 4.2%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9월 0.3% 증가 이후 처음이다.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음식점업도 1.5% 늘어나며 1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류영향으로 국내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호텔업(20.6%)과 휴양콘도 운영업(5.5%)도 증가폭이 컸다. 이에 따라 숙박 및 음식점업은 2.7% 늘어나 11월(0.5%)보다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여관업은 성매매특별법 등의 영향으로 8.7% 줄어들었다.
부동산·임대업의 매출은 2.9% 줄어들며 여전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달(-6.9%)보다 감소폭은 크게 둔화됐다. 부동산업이 6.4% 줄어들며 10개월째 감소했지만 기계장비 임대업은 6.5% 늘어나며 11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보험업(-0.8%),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0.6%) 등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감소폭은 줄어드는 양상을 기록했다. 영화산업은 지난 2003년말과 비교해 대작영화 개봉이 줄면서 19% 줄었지만 방송업(7.2%)과 공연산업(5.8%)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금융업의 경우 신용카드업 등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6.1% 감소했고 전달(-3.8%)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교육서비스업(-4.6%)은 전달(-4.5%)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사업서비스업은 1.8% 늘어나며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운수업과 통신업은 각각 5.5%, 3.6%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업 생산이 반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매출이 부진했던 음식점,도소매업 등에서도 증가세로 반전하거나 감소폭이 준 만큼 내수회복의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2004년 연간 서비스업 활동은 전년보다 0.1% 줄어들었고 4분기에는 0.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소매업은 연간으로 1.1% 줄었고 4분기에는 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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