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3일 발표한 ‘한류열풍의 실체와 기업의 전략적 활용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류현상으로 문화상품의 주변국 진출과 관광객 유입효과는 크지만 유행에 민감한 소비재 수출증가와 관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류열풍이 분 일본과 중국 대만 등 한류 상위 8개 교역국의 4년 평균 소비재 수출 증가율은 비한류권 국가인 독일(31.2%), 영국(26.7%), 이태리(26.7%) 등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4년간 대 일본 소비재 수출은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3.4%)했으며 홍콩과 대만도 각각 15.7%, 11.6% 늘어나는데 그쳤다. 중국만 26.9% 늘어나 비한류 상위권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따라서 한류열풍을 수출과 연결시키는 전략적 접근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류감성을 세계 최고수준의 IT기술과 잘 결합시켜 세계적 문화컨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 지난해 1조 2700억달러인 세계 문화산업 시장규모가 연평균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의는 또 기업들이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으로 한류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과는 문화상품을 양국이 공동개발 하거나 소비재 위주로 한류마케팅을 활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일본의 문화산업 시장규모가 아태지역에서 가장 크고 타국문화를 자국문화로 재생산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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