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체감경기 ‘찬바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25 20:01: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침체로 매출 줄고 외상만 늘어 재래시장 상인들을 통해 본 체감경기는 여전히 악화일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에도 재래시장 매출은 줄고 외상이 늘어 마진폭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대 광역시 720여 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 1/4분기 시장경기실사지수(MSI)는 60(매출전망)으로 전분기 74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MSI는 100이 기준으로, 기준치를 밑돌면 경기가 나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이 더 많다는 뜻이다.

체감경기 악화의 원인으로는 경기침체(45.8%), 소비심리 위축 및 소비감소(25.8%), 판매부진 및 업체간 과열경쟁(9.1%) 등이 꼽혔다.

또 가전(53), 의류(58), 축산(60), 농산(64), 수산(65) 등 조사대상 전 업종의 올해 1/4분기 전망 MSI가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다.

또 업종별 매출단가(전체 92)는 수산(105)을 제외한 전업종에서 1/4분기중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정책개선 과제로 경제활성화(50.8%), 재래시장 육성책 강화(6.0%), 소비심리 안정(5.8%)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기간이 12월 1일부터 12월24일까지로, 최근의 증시활황 분위기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

또 내수불황과는 무관하게 재래시장이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갈수록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서민 경기 전반을 파악하는자료로는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강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