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입고 먹는 것부터 줄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12 1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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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마일리지 카드등 항상 소지 절약실천… 교육비는 감소 안퓟蘆껑藪 소비자들은 의류비, 외식비, 문화레저비 등을 우선적으로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최근 서울 등 7대 도시 800가구(주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소비행태 변화’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지난 1년간 불황 극복을 위한 소비지출감소방안으로 의류비(24.5%), 외식비(18.6%), 문화레저비(12.4%)부터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대별 최우선 긴축항목으로 20대의 경우 문화레저비(21.4%), 30대는 외식비(23.0%), 40대이상은 의복구입비(40대 23.3%, 50대 이상 28.3%)를 각각 꼽았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의 78.0%는 현재의 소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비행태를 보면 조사가구 중 60.0%는 바꾸려던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를 더 사용하고 있으며, 친구들 모임에서도 식사비는 가급적 각자 지불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57.6%).
제품을 구입할 때는 10원이라도 싸게 파는 곳을 찾아다니고 있으며(67.3%), 대표적인 쇼핑공간인 백화점은 세일 때 아니면 방문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59.5%에 달했다.

또 쿠폰, 할인권, 마일리지 카드는 항상 소지(44.3%)하고 다니며, 브랜드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것을 구입(81.3%)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복에 대한 지출은 가급적 지양하고 있다고 응답(80.5%)했으며, 필요한 제품이지만 구입시기를 미룬 비중(68.5%)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5가구 가운데 4가구가량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고(78.1%)’ 가정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비중도 77.3%에 달했다.

다만 자녀과외비 감소(22.4%)나 은행적금이나 저축성보험의 해약(28.3%)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을 보여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2세 및 노후대책 등 미래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문구독비 감소(36.8%), 경조사비 감소(38.0%) 등도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낮아 문화·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불가피한 지출은 계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긴축생활을 꾸리는 등 알뜰 소비문화가 사회전반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불황기를 맞아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기업이 되기보다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을 찾아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석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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