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229.9g으로 2002년에 비해 4.4%가 줄었다. 2002년 쌀 소비량은 238.5g.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지난 1980년 363.3g에서 2000년 256.6g으로 떨어졌고 2001년 243.8g, 2002년 238.5g 등 계속 감소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쇠고기와 달걀 소비량도 감소했다. 지난해 1인당 하루 쇠고기 소비량은 22.2g으로 2002년과 비교해 4.7%가 줄었으며 달걀도 28.8g만 먹어 5.9%나 감소했다.
반면 하루 돼지고기 섭취량은 47.4g으로 1.7%가 증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광우병과 조류독감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식생활 패턴 변화는 1인당 하루 영양 공급량 변화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지난해 1인당 하루 영양 공급량은 2984kcal로 2002년에 비해 0.2%가 줄었다.
하루 섭취 열량은 지난 2000년 3010kcal로 정점을 기록한 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섭취 영양소도 지방질은 1.1%가 줄어든 반면 단백질은 1.1%가 늘었다.
지난해 1인당 주류 출고량도 0.7%가 감소했다.
2003년 19세 이상 인구 1인당 연간 주류 출고량은 86.2ℓ로 2002년 86.8ℓ에 비해 소폭 줄었다.
지난 1980년 1인당 연간 주류 출고량은 119.0ℓ였으나 1990년 94.1ℓ, 2000년에는 83.5ℓ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종별로는 맥주가 53.1ℓ로 3.3% 감소한 반면 소주는 5.7%가 늘어난 26.0ℓ를 기록했다.
탁주와 약주 등 전통주도 5.3ℓ로 6.0%가 증가했다.
지난 1980년에는 탁주와 약주가 1인당 66.4ℓ로 맥주 26.9ℓ, 소주 22.9ℓ를 3배 정도 앞섰으나 20여년만에 맥주, 소주, 전통주 순으로 순위가 역전됐다.
덜 먹고 덜 마신 쌀이나 술과는 달리 담배 소비는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19세 이상 인구 1인당 하루 평균 7.4개비의 담배를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540원. 이는 2002년과 비교해 0.2개비를 더 피우고 53원을 담뱃값으로 더 낸 것이다.
지난해 연간 담배 판매량도 2002년에 비해 5.4%가 늘어난 969억2500만개비에 달했고 금액으로는 수입담배 포함 7조37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국산 담배는 743억8500만개비, 5조1585억원으로 집계됐다.
/허석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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