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채용정보 네트워크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임준우)에 따르면 최근 227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05년 연봉제’ 관련 리서치 결과 76.2%인 173개 기업이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109개사가 5~10%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10~15% 인상하겠다는 기업은 23개 기업, 15~20%는 3개 기업이었고, 20% 이상 인상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개 기업이었다.
연봉 인상 계획이 있는 기업들에게 연봉인상의 근거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36.9%가 ‘물가상승률에 기초한 기본적인 인상’이라고 응답해 좋지 않은 경제 상황을 반영했다.
‘회사의 실적이 양호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10.4%에 머물렀다.
연봉을 인상하지 않는 기업의 94.4%가 올해와 같이 ‘동결’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는 ‘회사의 실적부진으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44.4%), ‘전반적인 경기부진’(44.4%) 등의 응답을 보였다.
기업체 인사담당자의 41.4%가 ‘업무성과에 대한 개인의 평가와 회사의 평가의 차이가 클 때’가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 ‘명확한 연봉협상이나 평가기준을 제시하지 못할 때’라는 응답은 33%였고, ‘주관적인 감정이 개입될 때’(8.8%), ‘연봉을 올려줘도 직원이 만족하지 못할 때’(8.4%), ‘연봉협상의 불만으로 직원이 퇴사하겠다고 할 때’(6.6)의 순으로 응답이 나타났다.
한편 국내 기업들의 상당수가 ‘한국형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227개 기업의 약 71%인 161개 기업이 ‘일정한 직급별’ 기준 범위에서 성과에 따른 차등으로 결정하는 ‘한국형 연봉제’를 실시한다고 응답했고, 연공서열과 관계없이 성과평가를 통한 ‘완전연봉제’를 실시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28개 기업(약 12%)에 불과, 직급 연차별 급여체계인 ‘직능급제’(약 16%)보다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연봉제가 경영상 적합한가?에 대해서는 약 58%인 132개 기업 인사담당자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비율은 약 38%였다.
아직까지 연봉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은 절반이 조금 넘는 비율이었다.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연봉제의 장점으로는 ‘직무 특성 및 성과에 따라 개인별로 임금을 결정할 수 있다’가 42.3%로 가장 많았으며, ‘임금체계에 탄력성이 있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28.2%), ‘직원들의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다’(16.7%)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봉제의 단점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7.3%가 ‘평가와 협상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어서 ‘직원 상호간의 위화감을 조성’(25.6%), ‘추가수당의 지급 없는 업무의 과중’(10.1%), ‘고령직원이나 장기근속자를 우대할 수 없다’(3.9%)의 순이었다.
커리어다음 임준우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우 정확한 평가시스템에 기초한 연봉제보다는 획일적인 임금 책정으로 연봉제를 실시하는 경우가 상당수”라면서 “물가가 상승하니까 또는 직원들 사기를 올려주자는 식의 단순한 이유로 연봉이 인상되는 것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허석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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