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271개사를 대상으로 ‘2005년 상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전화 조사한 결과, 내년 상반기에 채용 예정인 기업은 53개사(19.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부진, 수출증가율 둔화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한 경기침체가 내년 상반기 채용시장까지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들 기업의 내년도 상반기 채용인원은 총 2158명으로 기업 당 채용인원은 40여명에 불과해 구직자의 취업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채용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기업은 68개 사(25.1%)였으며, 절반이 넘는 150개사(55.4%)는 아직도 내년도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대교와 엠코테크놀러지코리아가 1월 중에 각각 70여명을 채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3월에는 한국중부발전이 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푸르덴셜생명보험은 5월경 4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직 채용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SK글로벌과 넥센타이어는 상반기 중 각각 350여명과 2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반면 조사 대상 기업 중 올해 채용을 실시한 기업은 228개사(84.1 %)였으며, 총 채용 인원은 1만8435명으로 기업 당 채용인원은 약 81명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축된 기업들의 고용심리가 채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허석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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