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입액 사상최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09 18: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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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44억 달러… 작년보다 29% 증가 관세청은 9일 원유와 석탄 등 에너지 수입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에너지 수입액은 444억22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345억4600만달러에 비해 29%, 99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에너지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 235억달러의 21%에 이르고 에너지 수입 증가액은 TV·에어컨·냉장고·세탁기·VTR 등 주요 가전제품 수출액 93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종류별로 보면 원유 수입액은 1∼11월 270억78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209억3900만달러에 비해 29% 늘었고, 석탄은 이 기간 22억8500만달러에서 40억1000만달러로 76%, 가스는 55억6600만달러에서 69억6200만달러로 25%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량 증가율이 5%(2억500만톤→2억1500만톤)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수입액 증가율이 29%에 달한 것은 에너지 수입단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석탄 수입단가는 1∼11월 톤당 55달러로 작년 동기의 35달러에 비해 57% 올랐고, 원유는 배럴당 28달러에서 36달러로 26%, 가스는 톤당 272달러에서 306달러로 12% 상승했다.

에너지 수입단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출단가는 각각 35%, 34% 올랐고 이들 제품의 수출액도 각각 48%, 43% 늘어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제 석탄가격의 경우 중국내 수요가 급증하면서 급상승했다”며 “우리의 석탄 최대 수입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물량기준으로 19% 감소한 만큼 중국발 원자재 파동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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