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계수 4년만에 최고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01 18: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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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가계소비지출 중 식료품비 30% 육박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3/4분기 엥겔계수가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엥겔계수는 19세기 독일의 통계학자 엥겔이 발견한 법칙으로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식료품비의 비중을 가리키는데, 통상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하락하며 반대로 생활형편이 나빠지면 올라간다.

1일 통계청의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가계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 비중은 28.4%로 전분기에 비해 1.2%포인트나 상승하며 지난 2000년 3/4분기 28.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엥겔계수는 지난 2000년 27.4, 2001년 26.3, 2002년 26.2로 계속 떨어졌으나 지난해 26.5로 소폭 상승한 뒤 올들어서는 1/4분기 24.3, 2/4분기 27.2, 3/4분기 28.4를 기록했다.

또 외식비를 제외한 식료품비 비중도 지난 3/4분기 15.9%로 나타나 지난 2002년 4/4분기의 16.4%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최근 들어 엥겔계수가 크게 오른 것은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이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식료품비 지출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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