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계수는 19세기 독일의 통계학자 엥겔이 발견한 법칙으로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식료품비의 비중을 가리키는데, 통상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하락하며 반대로 생활형편이 나빠지면 올라간다.
1일 통계청의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가계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 비중은 28.4%로 전분기에 비해 1.2%포인트나 상승하며 지난 2000년 3/4분기 28.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엥겔계수는 지난 2000년 27.4, 2001년 26.3, 2002년 26.2로 계속 떨어졌으나 지난해 26.5로 소폭 상승한 뒤 올들어서는 1/4분기 24.3, 2/4분기 27.2, 3/4분기 28.4를 기록했다.
또 외식비를 제외한 식료품비 비중도 지난 3/4분기 15.9%로 나타나 지난 2002년 4/4분기의 16.4%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최근 들어 엥겔계수가 크게 오른 것은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이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식료품비 지출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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