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불황 양주수입도 ‘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22 18:47: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작년보다 17.0% 줄어 IMF이후 첫 감소세 경기침체의 여파로 양주 수입이 지난 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관세청은 22일 올들어 10월까지 양주 수입액은 1억948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3480만 달러에 비해 17.0% 줄어 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98년 양주 수입액은 1억1484만달러로 97년 2억761만달러에 비해 44.6% 감소했으나 이후 2001년 2억2400만 달러, 2002년 2억878만 달러, 지난해 2억8326만 달러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주종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위스키 수입액이 올해 1∼10월 1억7573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2억819만 달러 대비 15.6% 줄었고, 2000년 주류세 인하 이후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던 코냑 수입액은 이 기간 1250만 달러에서 796만 달러로 36.5% 감소했다.

이밖에 포도주 등 기타주류는 1053만 달러에서 803만 달러로 38.1 %, 브랜디는 92만 달러에서 65만 달러로 -29.5%, 고량주는 96만 달러에서 87만 달러로 -9.5%가 각각 줄었다.

그러나 멕시코 전통술인 데킬라 수입액만은 91만 달러에서 96만 달러로 5.5%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술을 두병 이상 휴대한 채 입국하려다 세관에 적발돼 유치된 건수는 올들어 10월까지 1만20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372건에 비해 59.8%나 급감했다.

주종별 유치건수를 보면 포도주 등 기타주류가 9490건에서 3015건으로 68.2% 줄었고 위스키가 1만4878건에서 6696건으로 55.0%, 코냑이 1004건에서 499건으로 50.3%가 각각 감소했다.

관세청 이상규 통관기획과 사무관은 “주종에 관계 없이 양주수입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