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정부, 양주, 동두천시 등 경기북부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2℃ 안팎의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난방기 판매업체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러나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가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여 빠른 개장을 앞두고 있어 관련상품 판매업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가을 단풍 패키지를 준비했던 여행사들은 때이른 추위로 무산되거나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큰 손해를 보았다.
15일 경기북부지역 난방기 판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빠른 추위로 난방을 일찍 시작한 가정이 많아 난방용 등유의 주문이 늘고 있고, 11월 들어 잦은 강추위로 판매량마저 소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건조한 날씨에 때아닌 황사현상마저 겹쳐 가습기를 찾는 시민들이 많아 가전제품 판매업체들도 물량 확보에 나서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난방용품 판매는 추위가 계속되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베어스타운 천마산스키장 서울리조트 등 일주일여 빠른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백화점 등에는 스키용품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아들고 있다.
이에 백화점들은 지난해에 비해 2주여 빠른 11월 말께 스키용품 할인행사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반면 추위로 인해 가을철 성수기를 망친 관광업체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여행업계 최고 상품 중 하나로 꼽히는 설악산, 내장산, 백양산 등 유명 단풍관광 패키지가 대부분 이른 추위로 무산되거나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관광객이 대폭 줄었다.
또 예년에 비해 가을이 짧아 의류판매업체들도 가을 의류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20∼30% 감소했고, 서둘러 겨울 신상품 진열을 하는 등 때 이른 추위로 톡톡히 한파를 겪어야 했다.
이와 관련 의정부 J백화점 관계자는 “때 이른 한파로 난방기 판매량이 지난해 비해 20%정도 늘었다”며 “이와 반대로 가을철 단풍관광패키지를 준비했던 여행사들과 가을 의류상품 판매자들은 많은 손해를 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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