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안녕·평안 기원합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14 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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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부군당제등 향토민속제례의식 올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가 지난 12일과 14일 양일간 향토민속제례의식인 ‘부군당제(府君堂祭)와 도당제(禱堂祭)’를 지역 원로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지냈다.

14일 구에 따르면 해마다 음력 7월1일과 10월1일 열리는 부군당제와 음력 10월3일에 열리는 도당제는 지역주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향토민속제례의식으로 영등포3동, 당산2동, 신길2·3동 소재 부군당과 도당에서 지역 원로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에는 영등포3동, 당산2동 신길2동에서 부군당제가, 도당제는 신길3동에서 14일 지역원로와 향우회 및 주민이 마련한 음식으로 제를 지냈다.

당제의 유래를 살펴보면 영등포3동에 소재한 상산전이란 부군당은 대광(大洸)이라는 상산(上山)을 모셔놨으며 과거길에 오른 선비들의 급제와 행인들이 여행 중의 무사함을 빌고 영등포·여의도 주민들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렸다.

또 당산2동 부군당은 지난 1925년 을축년 대홍수때 마을의 재앙을 쫓고 발복을 기원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전해오나 부군당 비문에는 1450년에 건립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이 부군당제는 재앙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데 본래 목적이 있지만 마을사람들이 한데 모여 즐기면서 단합과 협동을 다짐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보존문화재 하나 없는 관내 지역에서 그나마 지역주민에 의해 면면히 그 명맥을 이어 내려오는 향토민속제례의식에 대해 후세에 까지 계승·보존할 수 있도록 우리 향토문화자료의 보호와 전통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계속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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