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통행료 수입 ‘2조3천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14 18: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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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자동차 1대당 연간 15만8천원 부담 경부고속道, 1일 평균 19억 달해 ‘황금 노선'

자동차 1대당 고속도로 통행료 부담액이 연간 16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종합투자계획의 하나로 국민연금에 최우선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는 1일 평균 통행료 수입이 19억원에 달하는 짭짤한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20개 고속도로의 통행료 수입은 2조3090억2600만원을 기록, 같은 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1458만6795대로 나눌 경우 자동차 1대당 연간 통행료 부담액은 15만8296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운영하는 터널 등의 통행료 수입은 빠진 것이어서 실제 자동차 1대를 보유하면서 지불한 통행료 부담액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대당 연도별 통행료 부담액은 1999년 12만9225원, 2000년 13만9847원, 2001년 14만1380원, 2002년 15만7737원 등이었다.

고속도로별 통행료 수입은 경부가 6935억9200만원으로 전체의 3분1에 육박,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동 2668억3900만원, 서울외곽순환 2505억200만원, 중부 2181만1100만원, 서해안 2122억3500만원, 남해 1781억8200만원, 호남 1204억원, 중앙 150억4400만원 등이었다.

경부의 경우 총투자비가 3조4670억원이었으나 작년까지 통행료 수입으로 총 5조1878억원을 회수, 투자비의 149.6%를 회수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와 관련,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종합투자계획 대상으로)경부고속로가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경부고속도로의)현재 가치와 할인율을 5% 혹은 6%로 할지에 따라 매각가격이 나온다”고 밝혔다.

고속도로중 나머지 12개의 수입은 연간 1000억원에 못미쳤으며 일부는 적자로 운영돼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영호남의 지역화합을 다진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던 88고속도로는 작년 통행료 수입이 188억7900만원에 그쳐 99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동해안고속도로와 평택~음성 고속도로도 각각 357억원과 3억원의 적자를 냈다.

/허석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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