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고소득층도 지갑을 닫는 양상이지만 수익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낮은 연체율 등 그나마 고소득층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플래티늄 카드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다양한 고급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 9월30∼50대 중년층 여성들을 위한 `로즈 플래티늄 카드’를 선보였고 현대카드도 젊은 여성을 겨냥한 `현대카드S플래티늄’을 출시했다.
이들 카드는 스파, 레스토랑 할인, 뷰티클리닉 등 여성 서비스를 강화한게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치과협회 신용협동조합과 제휴해 `신한플래티늄 카드’ 기능에 부가서비스를 얹은 회원증 겸용 스마트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카드사들은 새로운 상품 개발뿐 아니라 기존 플래티늄 카드 가입자들을 상대로 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호텔 할인, 공항라운지 무료이용, 항공권 할인 등 특별 서비스를 최근 플래티늄카드 서비스에 추가했으며 삼성카드는 연말연시에 플래티늄 회원들을 초대해 크리스마스파티, 와인페스티벌, 재즈공연 등 특별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플래티늄 카드의 가입기준은 카드사별로 다르지만 상장사 임원, 은행 지점장 등 최우등 등급 고객에게만 발급된다.
A카드사의 경우 전체 발급카드 중 1%에 불과하고 B카드사는 0.3%로 저가형 플래티늄 카드까지 합해도 3%정도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소득층의 소비심리도 얼어붙는다고는 하지만 플래티늄 카드 고객들의 카드 이용액은 일반 카드고객의 7배에 달하고 연체율도 극히 낮아 카드사들이 이들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9월 비씨카드사 플래티늄 카드 소지자의 평균 카드 이용액은 130만원으로 일반 카드 회원의 6배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허석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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