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이용액 140조원 감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07 19: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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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무려 42%나 급감 카드 이용액이 올들어 140조원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침체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풀리지 않고 있는데다 카드사들이 작년말부터 연체율 관리를 위해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줄인데 따른 것이다.

카드사들은 최근 월별 또는 분기별 기준으로 흑자로 속속 돌아서고 있지만 경기침체 장기화로 수익원인 이용실적 감소세가 이어지면 경영정상화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6개 전업카드사와 KB, 우리, 외환카드 등 9개 카드사의 9월말 현재 이용실적(기업구매카드 제외)은 194조8496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335조887억원에 비해 140조2391억원, 41.9%가 줄었다.

카드사별로는 유동성 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자산규모를 대폭 줄인 LG카드와 삼성카드, KB카드 등 상위권 카드사들의 이용실적 감소가 두드러졌다.

LG카드는 작년 1∼9월 카드 이용액이 70조680억원에 달했지만 올해 동기에는 그 절반 정도인 35조194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도 53조원에서 31조원으로 41.5% 줄었고 KB카드(구 국민BC 포함)는 70조9807억원에서 48조2283억원으로 32.1% 감소했다.

이밖에 비씨카드가 22조9000억원 감소했고, 우리카드는 8조5835억원, 외환카드 3조5336억원, 현대카드 1조5000억원, 신한카드는 8431억원이 각각 줄었다.

다만, 작년말 롯데백화점 카드사업부문을 합병한 롯데카드는 카드사중 유일하게 이용액이 늘었다.

/강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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