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오늘 출범 금융·카드업계 ‘비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31 19: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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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마케팅 공략… 시장잠식 불가피 한국씨티은행이 1일 본격 출범함에 따라 시중은행들 뿐만 아니라 국내 카드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는 씨티은행이 프라이빗뱅킹(PB)과 기업금융 등 다양한 영업방식을 구사하면서 금융상품과 신용카드를 연계한 상품으로 적극적인 카드시장 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카드사들이 경영난과 가맹점 수수료 분쟁 등으로 발목이 잡혀있는 시점에 선진 금융기법으로 무장한 씨티은행의 씨티카드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 시장 잠식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씨티카드는 6월말 현재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이 1.2%에 불과하지만 한미은행 카드사업부문을 합치면 점유율이 5%대로 올라가게 된다.

또 회원수도 씨티카드 60여만명 등 총 4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 단번에 중위권 카드사의 규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시장점유율이 15% 안팎에 달하고 회원수도 1000만명이 넘는 상위권 카드사인 KB·LG·삼성카드를 넘볼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단번에 신한·현대·외환카드 등 중위권 카드사와 대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덩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카드업계는 이런 외형적인 것을 제쳐 놓고라도 씨티카드의 국내공략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씨티카드는 올 들어 국내 카드사들이 신규 카드발급을 거의 중단한 가운데 파격적인 마일리지 혜택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를 3개나 출시하면서 회원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국내 카드사들이 대부분 카드 모집인을 대폭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씨티카드는 2002년말 890명에 불과했던 모집인 수를 9월말 현재 1499명 수준까지 늘렸다.

/강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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