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특한 고교생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27 18: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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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高 600여명 양천구에 의뢰…가을 소풍대신 자원 봉사 펼쳐 “자원봉사를 하니 보람되고 소풍가는 것보다 더 즐거웠어요”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신정동에 소재한 영상고등학교는 지난 26일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전교생이 소풍대신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구에 따르면 이날 자원봉사활동은 영상고 전체학생(600명)들이 구 자원봉사센터에 의뢰해 이뤄졌다.
이날 600여명의 학생들은 구 다목적 회관에서 오전동안 ‘청소년자원봉사에 대한 이해 및 자원봉사기초교육’과 ‘시각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장애인 이해를 위한 교육’을 실제 시각장애인이며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에 근무하는 신창현 연구원으로부터 강의를 들었다.

강의가 끝난 후 인근 양천공원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학년별로 나눠져 1학년(200명)은 서울SOS어린이마을을 방문 노력봉사 및 시설주변 환경정비와 함께 양천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신트리 네거리에서 교통안전캠페인을, 2학년(200명)은 관내 지양산 청소, 3학년(200명)은 신정산 청소 등을 실시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교생이 소풍대신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한 영상고 자원봉사담당 유 경 선생님은 “학생들은 소풍을 단순히 노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어 보다 뜻 깊은 행사를 열자는 취지에서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으며 이번 자원봉사활동을 계기로 학교내 자원봉사활동이 실질적인 봉사활동으로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를 교육의 장으로 제공함으로써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자원봉사활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자원봉사에 대한 소양교육 및 현장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인격형성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바람직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방향을 제시해 줌으로써 다른 학교에도 영향을 주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상고등학교는 지난 2003년부터 전교생 자원봉사의 날을 정해 가을소풍으로 대신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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