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한겨울’ 카드이용 ‘찬바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25 1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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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현금서비스 축소등 카드사 경영 정상화 악영향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카드 이용액이 급감하고 있다.

또 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유흥주점 등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카드 이용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카드사 경영정상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25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를 합친 카드 누적 이용액은 69조4203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7조7800억원, 28.6%나 줄어들었다.

분기별 카드 이용실적도 소비심리 침체와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 등으로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4분기와 2/4분기는 카드 이용실적이 각각 35조2157억원, 32조5439억원으로 30조원을 웃돌았으나 3/4분기에 29조4407억원을 기록하며 20조원대로 떨어진 뒤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올 들어서도 1/4분기 23조7748억원, 2/4분기 23조2779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3/4분기에는 22조3676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카드사 경영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현금서비스 비중은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와 회원관리 강화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의 지난해 1∼9월 카드 이용액 중 현금서비스 비중은 59.0 %에 달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44.9%로 낮아졌다.

카드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부실자산을 대거 정리하면서 올해 4/4분기부터는 소폭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소비심리 회복과 가맹점 수수료 현실화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완전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석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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