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경영회복 ‘막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18 2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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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나아졌다” 18.9% 불과 경영상태가 보통 이하인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4곳 이상이 경영상태 회복시기를 예측 못할 정도로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불투명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기업은행의 `기은조사’ 가을호가 중소제조업체 176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경영상태가 작년에 비해 좋아졌다고 답한 업체는 18.9%에 불과했고 `비슷하다(보통)’는 응답은 39.2%, `어렵다’는 답변은 41.9%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작년보다 경영상태가 `비슷하다’거나 `어렵다’고 답한 업체 가운데 경영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42.9%로 가장 많아 상당수 중소기업이 앞으로의 경영 상황을 불안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측하기 어렵다’는 응답 다음으로는 `올 하반기’ 34.6%, `내년 상반기’ 16.9%, `내년 하반기’ 5.6% 등의 순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올해 매출 전망 지수(BSI)는 9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의미하는 기준치(100)보다 1포인트 낮아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조금 줄어들지만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매출에 큰 차이가 없어도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등 각종 비용 상승을 고려하면 수익성은 작년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경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내수판매 부진(63.1%)과 판매대금 회수 곤란(28.4%)을 주로 지목됐고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49.8%가 `나쁘다’고 응답, 중소기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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