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인마을 임대아파트 내년 착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17 20: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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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복지부 39억 지원… 2007년께 입주 은평구(구청장 노재동·사진) 구산동 산61번지(일명 결핵인 마을)의 오랜 주민 숙원인 임대아파트 건설이 정부와 시의 예산지원으로 가능하게 돼 결핵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구산동 ‘결핵인 마을’은 서대문구병원이 개원한 이래 결핵치료를 받은 퇴원 환자들이 병원 앞에 움막을 치고 정착하면서 발생한 지역으로, 현재 이 지역에는 184세대(266명)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결핵 보균자도 106세대나 된다.

특히 이곳 주민 대다수가 중증 결핵 환자들로 근로 능력이 없어 수급자에 대한 생계급여, 성금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서울시와 산 61번지 일대를 구산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임대아파트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열악한 주민 생활여건으로 임대아파트 이주보증금과 임대료를 부담할 능력이 없어 어려움에 봉착했었다.

노재동 청장은 임대아파트 건설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 고건 전 국무총리와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핵인 마을을 방문하고, 국가에서 복권기금 39억원을 지원받기로 약속 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시로부터 토지와 부족한 재원을 지원받아 영구임대아파트 수준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로 전용 6평과 9평 아파트 1개동 166세대와 전용 18평 분양 아파트 1개동 51세대를 신축하게 된다.

임대아파트 건립에 소용되는 예산은 총 123억원으로 SH공사에서 2005년 착공하며, 2007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위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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