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성 보도블럭 ‘일석이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12 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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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침수피해·물부족현상 악순환 해결 기대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물이 지표면으로 흡수가 용이하도록 개량한 투수(물이 스며듦)성 보도블럭을 고안·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새로 고안하고 시공한 투수성 보도블럭은 기존의 일반 보도블럭을 전체단면 축소없이 터이퍼(오목부)를 줘 물이 지표로 스펴들 수 있도록 개량 제작한 것으로 저렴한 가격에 시공과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투수성이 매우 좋다.

특히 구는 기존의 보도블럭이 비투수성 재질로 포장돼 있어 우천시 빗물이 땅으로 흡수되지 않고 일시에 모여 직접 하수도에 유입되기 때문에 침수피해와 물부족 현상으로 이어지던 악순환의 고리를 투수성 보도블럭이 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달초 남부순환로 양재역에서 양재전화국 4거리까지 총 500m거리, 폭 4.8m 규모로 개량형 보도블럭을 시범 포장한 결과, 비용의 증가 없이 투수효과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 이후 관내 새로운 공사나 노후 보도블럭의 정비시에는 개량형 보도블럭을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2006년도부터 물부족 국가로 분류될 정도로 지하수 확보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보·차도가 비투수성 콘크리트로 덮혀있어 물이 스며들지 못하고 하수도로 버려지고 있어 개량형 보도블럭을 고안하게 됐다”며 “시범 시공한 개량형 보도블럭의 효과가 좋아 전국으로 전파해 사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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