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이팝나무 심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11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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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가좌종점 서대문구 가좌종점 가로변에서 꽃이 피는 이팝나무(사진)를 볼 수 있게 된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내달 14일까지 북가좌2동 응암로입구~북가좌2동사무소~불광천 구간 270m의 직선도로에 사업비 4600만원을 들여 높이 3.5m, 근원직경 12cm 크기의 이팝나무 60주를 심는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기존 가로수로 심어왔던 플라타너스 은행나무는 꽃을 볼 수가 없고, 꽃을 보기 위해서 심어왔던 벚나무는 가지나 줄기에 상처가 생기면 바로 썩거나 진딧물의 피해가 심해 관리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생장속도는 좀 느리지만 예쁜 꽃을 볼 수 있고, 관리가 어렵지 않은 향토수종인 이팝나무를 가로수종으로 결정하게 됐다.

이팝나무는 늦은 봄에 하얀 꽃송이가 온 나무를 덮을 정도로 활짝 펴서, 멀리서 바라보면 대 아닌 흰눈이 온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구 관계자는 “삭막한 도심거리에 꽃이 피는 이팝나무가 식재되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쾌적하고 가보고 싶은 특색 있는 거리가 조성돼 하얀 꽃이 피는 내년 봄이면 많은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구는 신규도로 개설 및 확장 등으로 가로수를 심어야할 경우 꽃을 볼 수 있는 향토수종을 선택해 지역주민들이 도심 내에서도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거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위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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