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글짓기 대회 ‘봇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10 21: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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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각종 문학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서대문구와 강서구에서도 백일장 및 서예대회가 열린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관내 여성들의 글과 서예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여성 백일장 및 서예대회’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제1회 여성백일장 및 서예대회는 구 문화체육관 옆 한마음체육관과 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되며, 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여성들이 지금까지 숨겨왔던 글과 서예 솜씨를 마음껏 발휘해 문학적 잠재력을 개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에서는 앞으로도 많은 여성들이 자아실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여성백일장 및 서예대회 참가 신청을 오는 14일까지 구청 가정복지과(330-1492) 또는 거주지 관할 동사무소에서 방문 또는 우편, 전화로 접수받고 있다.

강서구(구청장 유 영)는 우리 전통의 맥을 전승 보전하고 전통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시백일장’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 소재 243개 향교 소속 유림 200여명이 참가하며,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향교인 가양동 양천향교에서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시제는 구를 홍보하고 구의 문화발전을 기원하는 문장으로 당일 제시될 예정이며, 이날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장원 1명, 차상 2명, 차하 3명, 참방 10명, 장려 10명을 선발,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날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유건과 유복을 착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대회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색다른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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