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기업경기 실사지수를 살펴보면 목재종이(117), 기계설비(90), 석유화학(89), 전기전자(80), 섬유의복(74), 운송장비(71) 등 조사된 주요 업종 중 목재종이를 제외한 전 업종이 기준점 100 이하로 나타나 산업전반이 불황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비금속(51), 철강금속(63), 음식료품 등 기타(65) 업종은 기업경영이 상당히 침체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 지수에서는, 호조가 예상되는 항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산설비가동률, 생산량 수준, 수출, 설비투자에서는 보합세가 예상됐고 내수, 제품판매가격, 제품재고는 부진으로, 원재료구입가격, 경상이익, 자금사정은 침체예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지역 제조업체들은 기업을 경영하는데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국제원자재가격(42.6%)의 상승이라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자금사정(20.7%), 인력부족(17.2%) 순이었다.
기업경영환경과 관련해서는 먼저 대외적 측면에서 보면 고유가 지속, 원자재가 상승의 영향으로 기업은 생산활동이 위축되고, 수출 증가세의 둔화가 이어져 경상이익 감소와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돼 가고 있으며, 대내적 측면에서는 내수시장의 침체 지속과 정부의 불안정한 경제정책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경기전망은 어둡게 보여 진다.
반면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노사관계에서는 기업의 어려움을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인식,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신 노사문화의 기미가 엿보이고 있다.
또 고용 지수에서도 노사관계(154), 근로자전망(109) 지수에서 호전이 예상됐으며, 생산직의 경우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외국인고용허가제의 도입으로 인력난 해소에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근로자들의 3D업종 근무기피 및 지속적인 임금상승은 기업경영에 또 다른 부담감을 안겨주고 있다.
/안산=문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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