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M&A 연내 봇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04 19: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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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정밀·쌍용車등 이달 안 매각 매듭 4/4분기에 여러 건의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되면서 주식시장을 휘젓고 있는 기업 인수합병(M&A) 테마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4일 증권업계와 각 기업에 따르면 치열한 인수전이 펼쳐지고 있는 대우정밀의 경우 3주간의 실사 뒤 이달 말에 실시되는 재입찰에서 최종 인수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 우선협상대상자인 KTB네트워크 컨소시엄(KTB·대우인터내셔널·센트랄 참여)과 효성 중에 당초에 높은 가격을 써낸 쪽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는 상하이자동차가 지난달 계약서 초본을 채권단에 보내온데 따라 이르면 이달 말이면 3년여를 끌어온 매각 작업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비메모리사업부문 매각 작업도 인수자인 씨티그룹 시스템세미컨덕터가 9543억원을 입금하면 이달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진로산업은 이달 중순 대한전선과 LG전선 중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본 계약과 정리계획안 승인 등의 절차가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산업은 업계 4위의 중견기업으로 대한전선과 LG전선이 선박용 전선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4/4분기 최대 규모의 M&A 건인 대우종합기계의 경우, 오는 15일께 두산중공업, 효성, 팬택-우리사주 조합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사주조합측이 다른 참여자들의 인수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최종 매각시기는 불투명하다.

지난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오리온전기의 경우 지난달 말 단독으로 의향서를 제출한 미국의 구조조정 펀드 매틀린 패터슨이 오는
7∼13일 예비실사를 거쳐 오는 21일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게 된다.

STX가 인수한 범양상선은 다음달 말께 본 계약이 체결돼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동안 노조가 자료 제출을 거부해 다소 지연됐지만 속도를 내겠다는 게 STX의 방침이다.

효성기계도 11월 1∼2일을 청약일로 하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경영권 향배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현재 대주주인 이경택 대표이사의 영향력 아래 있는 지분과 적대적 인수합병 의사를 밝힌 삼영의 최평규 회장 관련 지분이 21%로 비슷하기 때문에 주주들의 신주인수권 양도나 실권주 처리 방향 등에 따라 경영권이 변경될 여지도 있다.

현대오토넷의 경우 지난 8월 매각 주간사에 이어 다음달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 제휴관계인 독일의 자동차부품업체 하만 베커사(社)가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으며 독일 지멘스사(社)나 싱가포르의 테마섹홀딩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나산도 삼일회계법인이 이달 말까지 실사를 마치면 다시 매각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고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의 합병도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2월 안에 마무리된다.

신호제지는 채권단이 지난달 6일 아람파이낸셜서비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아직 양해각서(MOU)를 맺지 않아 신무림제지도 예비협상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허석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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