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그룹문자서비스 큰 인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29 19: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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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동시에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그룹문자메시지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10대와 20대에만 국한돼 놀잇감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시간과 비용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 때문에 각종 모임이나 애경사는 물론 각종 서비스업체와 정부기관, 관공서 업무에도 폭넓게 활용되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자동차 회사 영업사원인 이모(34·의정부시 송산동)씨는 “최근 고교 동문회 모임 일정이 갑작스럽게 변경되자 30여명의 회원들에게 휴대폰 그룹문자메시지로 변경 내용을 알려줬다”며 “자신의 고객들에게도 그룹문자메시지로 안부를 묻거나 자동차와 관련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일일이 전화를 하거나 별도로 서신을 보내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이 절약될 뿐 아니라 정보전달력도 뛰어나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29일 경기북부 이동통신사들에 따르면 현재 3000여만명의 휴대폰 가입자가 하루평균 6000만여건의 그룹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한 통신업체의 경우 지난 2000년 6월 300만건에 불과한 그룹메시지 서비스가 지난해 12월 2000여만건, 올 5월 현재 3000여만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문자메시지는 자신이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신청을 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업체에 따라 일정 건수를 무료서비스 하거나 월정액 또는 매 건당 30∼50원의 이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으며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기본형의 경우 1개 그룹당 최고 50명씩 10개 그룹을, 대량형은 500명씩 10개 그룹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이동통신 한 관계자는 “휴대폰 문자서비스는 단순한 의사소통을 뛰어넘어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이 되고 있다”며 “특히 SMS(short message service)의 기능이 업그레이드 돼 문자전송의 양에 제한을 받지 않게 되면서 많은 양의 정보전달이 가능해 더욱 인기다”고 말했다.

/의정부= /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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