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운영자금 연체율 시설자금의 4배 달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22 17: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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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국회 제출자료 기업들이 임금지급 등 기업운영에 사용하기 위해 대출받는 운영자금의 연체율이 생산설비 투자에 활용되는 시설자금 연체율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은행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박영선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산업은행의 운영자금 대출 잔액은 8조7932억원이었고 연체율은 2.8%였다.

이는 같은 기간 시설자금 연체율 0.7%의 4배에 이르는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시설자금 연체율은 지난 2001년 말 1.2%, 2002년 말 1.0%, 2003년 말 1.0%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운영자금 연체율은 2001년 말 0.2%, 2002년 말 0.6%, 2003년 말 0.7% 등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운영자금을 대출받은 중견기업들의 부도가 늘어나 운영자금 연체율이 증가했다”며 “대손상각 등을 실시하면 연말에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의원측은 “시설자금의 경우 사업전망이 안정적인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연체율이 낮지만 운영자금은 경기침체로 경영상황이 악화돼 급전이 필요한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어 연체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기업 특성에 맞는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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