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시장길 재탄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20 20: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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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답답한 이미지 탈피… ‘걷고 싶은 거리’조성 “도심 속 ‘걷고 싶은 거리’로 오세요”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역촌1동 ‘서부시장길’이 아름답고 깨끗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20일 구에 따르면 구가 지난해 2월부터 약 31억50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한 역촌1동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구는 오는 22일 서부시장길에서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서부시장길은 재래시장이 형성된 소규모 점포와 주택 밀집지역으로 전신주와 적치물 난립등 지저분하고 답답한 시장골목의 이미지였으나 구에서 이 구간을 걷고 싶은 거리로 지정, 통행인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양방향 통행길을 S자형의 일방통행길로 조성하고, 각종 야생화를 식재한 화단을 만들어 녹지와 안전한 보행이 겸비된 환경친화적인 주거문화를 담아냈다.

구는 친환경적인 거리인 서부시장길을 주변의 불광천 및 대형쇼핑센터와 연결해 주민들에게 운동과 휴식,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동선을 따라 길에 잘 어울리는 좀눈향, 공작단풍, 백합, 참나리 등 향토수, 야생화를 식재해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고, 거리의 야경을 위해 스텐레스보안등과 빨강, 파랑, 희색을 넣은 광튜브조명을 설치해 아름답고 환상적인 조명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출된다.

구 관계자는 “일에 지쳐 잠깐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연인과 차 한잔이 그리울 때, 가족들과 함께 가을을 느끼고 싶을 때 역촌1동 걷고 싶은 거리를 찾아가면 도심에서의 아늑함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 걷고 싶은 거리 조성공사는 역촌1동 20의1에서 43의77 구간에 조성됐으며 ▲칼라투스콘 포장, 점토벽돌 포장, 볼라드 341개, 박석포장 등 토목공사 ▲공작단풍 등 12종 1만7주 식재, 벌개미취 등 24종 4760본 야생화 식재, 화단 경계목 27개소 891경간 설치 등 조경공사 ▲스텐레스보안등(41주), 광튜브조명(16식), 광섬유조명(10주), 바닥조명 등 조명공사 ▲한신주·전신주 38개 제거 및 전선·통신선을 지중 매설하는 지중화 공사 등을 실시했다.

/위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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