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언덕형 주차장’ 건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02 19: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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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고속도로변 녹지대 이용… 이달 착공 발상의 전환이 예산절감과 도심의 주차난을 해결한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관내를 횡단하는 경부고속도로변 시설녹지대를 이용한 ‘방음언덕형 주차장’(사진)을 건립키로 하고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는 도심의 비싼 토지가격과 유휴공간의 부족으로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관내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조성돼 있는 고속도로변 시설녹지대 1만2529여평이 훌륭한 주차공간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착안, 오는 2006년까지 1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3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방음언덕형 주차장’을 건립한다.

한남대교남단~반포IC(1.6Km)구간을 지형여건에 따라 5개 블록으로 나눠 반언덕형·완전언덕형·2단언덕형·평지형 등의 방식으로 단계별 건립하게 될 ‘방음언덕형 주차장’은 소음예방·도시경관 등 시설녹지대의 고유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언덕 내부에 현대식 주차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외부에는 주민들이 가벼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공원을 조성해 주택가내 주차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차량 진·출입 소음을 없애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구는 1단계로 반포1동 730번지 일대에 2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104대(지하1층 44대, 지하2층 60대, 2단 언덕형) 규모의 주차장을 이달부터 착공해 금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조남호 청장은 “고속도로 시설녹지대를 활용한 방음언덕형 주차장은 최소의 비용으로 주변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도 제공할 수 있게 돼 주차장 확충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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