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보행자중심 전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30 18: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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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보도와 같은 높이로 맞추는 공사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수서경찰서와 협의해 올해 안에 관내 3개 초등학교 앞의 횡단보도(차도)를 보도 높이와 같게 맞추는 공사를 시범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같은 방식은 전국 최초로 강남구에서 시도하는 것으로 장애인·어린이·노약자 등 보행약자의 통행 편의를 위해 보도 높이를 차도에 맞추는 차량 중심의 종전 공사 방식을 보행자 중심으로 거꾸로 적용한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횡단보도를 보도높이와 같게 맞춰 보행약자의 편의는 증진시키면서 횡단보도가 과속방지턱 기능도 함으로써 서행운전을 유도해 안전사고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우선 관내 왕북초등학교 등 2개교 앞의 횡단보도에 시범 실시한다.

또한, 수서경찰서에서 제안한 ‘야광표지병’을 횡단보도에 함께 설치해 야간에도 눈에 잘 띄어 운전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서경찰서 남정훈 교통과장도 학부모, 녹색어머니회 등에게 이 같은 아이디어를 설명한 결과 “보행약자의 편의뿐 아니라 일반인의 안전 보행에도 도움이 되는 참신한 생활행정 아이디어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시범 실시 결과에 따라 내년에도 장애인단체, 녹색어머니회, 경찰서 등 관계자와 협의해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아파트단지 입구 횡단보도 등 보행약자의 통행이 잦은 곳을 찾아 이 아이디어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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